[NDS] 소마브링거 클리어 게임 이야기



중간에 갑자기 어려워져서(노가다를 필요로해서) 그만두었던 소마브링거를 클리어 했습니다. 일단 클리어 전에 네타를 당했었기에 결말에 대해알고 있긴 했지만 분위기적으로 해피엔딩이 될 듯했던 게임이 미묘하게 끝난다는 점에 약간 당혹했습니다... 스토리적으로도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캐릭터의 비중이 미묘한 편이어 이야기는 완결이 되었어도 산만하다고 할까요... 여하튼 각 캐릭터에 대해 생각해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게임의 주인공격인 벨트
초반 주인공과 같이 약간은 미숙한 면을 보이며 무엇인가 남과는 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 초반에 나옵니다... (사용하는 소마의 빛이 레어한 색상이라는 것이지만 정작 게임상으로는 어떠한 차이점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갑자기 추락해서 스토리상 엑스트라급의 비중을 보이는 군요.... 중후반이 되어 출생의 비밀이 튀어나오지만 정작 그 출생의 비밀로 의한 에피소드는 없기 때문에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 생각만 들게합니다... 결국 초반에 잠깐 부각되고 계속 엑스트라 생활을 하다 엔딩 직전에 갑자기 주인공 자리로 복귀하게 되어 엔딩을 보게 되는 군요... (갑자기 스토리의 메인으로 부각되는 이유가 넌 선택받은 존재~)

2. 히로인 이데아
이 게임의 히로인입니다. 벨트처럼 중간에 비중이 약화되는 경향은 없으며 처음부터 끝까지 히로인으로서의 위치를 지킵니다. 일단 메인 스토리와 가장 깊은 연관이 되어있기 때문에 갑자기 비중이 약화되면 곤란한 캐릭터인것이지요.

3. 부대의 리더 아인자츠
쿨해보이는 외모에 뭔가 다재다능한 캐릭터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최소한 한번 정도는 크게 활약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지만 그다지 튀지는 못했군요... 개그 캐릭터도 못되고 비중도 높지 못하고 결국 어중간한 엑스트라가 되어버렸습니다.

4. 부대의 이인자 자디스
의외로 아인자츠보다는 비중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단 한번 폭발적으로 비중이 있었지요... 그 이외에는 여성 부대원에게 당하는 역할이랄까요... 가끔 하고 싶은 말을 다른 사람에게 가로채이기도 하고 그다지 좋은 꼴은 못보지만 전반적으로 예상과는 달리 평균 이상의 위치를 차지하게 되더군요...

5. 의외로 여자 다운 밀러스
그러나 어디까지나 의외로 여자다운 모습이 보이는 것이지 기본적으로 성급한 성격에 좋은 꼴을 보지는 못하는 군요. 아인자츠를 짝사랑하나 아마 영원히 이루어지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의외의 인물과 친족관계여서 놀랍게 하긴 했으나 그 이상은 없었습니다... 역시나 엑스트라라고 할까요...

6. 파티의 유화제 포르테
이 게임에서 가장 인간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캐릭터인듯 합니다. 이 게임에서 개그를 이끌어가는 캐릭터라고 할까요. 동기 밀러스를 놀리고 상급자 자디스를 놀리는 그나마 이 게임 유일의 개그캐릭터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뭐 그러나 망가지는 것은 아니고 남의 말이나 행동에 태클거는 역할인 것이지요.) 그러나 그것 뿐이기에 엑스트라...

7. 파티의 두뇌 카텐차
의외로 중요했습니다. 가장 우수한 두뇌를 가지고 있다보니 스토리의 의문점을 설명해주며 의외의 신분을 가지고 있어 중반부의 스토리를 이끌어가게 되는 군요. 전체적인 스토리 비중으로 보았을때 이데아 다음의 위치를 차지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플레이어 입장에서 보면 이데아의 스토리는 중간 중간 떡밥을 던져주며 물속에서 진행된다고 하면 카텐차의 스토리는 지상에서 벌어져 파티를 끌려다니게 하지요. 결과적으로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비중을 가진 캐릭터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만 그런 비중이 있었기에 후반부에 카텐차 관련 스토리가 약간 흐지부지해져서 아쉽다는 느낌이 들었지요...

8. 생각보다 비중없는 그라나다
뭔가 귀족적인 일러스트에 말에 나타나는 기품... 이 캐릭터는 무엇인가 있다 하는 예상을 했었으나 생각보다 비중없었습니다... 스토리상의 비중도 없었습니다... 최종적으로 보자면 엑스트라군요...

여하튼 정리해서 각 캐릭터의 비중 순으로 보면 저는 다음과 같다고 말하겠습니다.

이데아 > 카텐차 >>> 넘을 수 없는 벽 >>> 벨트 > 자디스 > 포르테 > 밀러스 > 그라나다 > 아인자츠

주인공은 뭔가 주인공 실격이군요... 불쌍할 뿐입니다... 최종적으로 해피엔딩이 아니기에 벨트는 더욱 불쌍하다고 할 수 있겠군요...

마지막으로 정리해서 평점을 작성하도록 하지요.

그래픽 : ★★★ (NDS로는 깔끔한 3D와 2D의 조합. 그러나 화면 크기 덕분에 편하다고는 할 수 없는 듯)
사운드 : ★★★★ (NDS로 이 정도로 깔끔한 사운드가 재생되는 것은 정말 의외였음. 다만 모든 캐릭터는 벙어리이니 약간 감점)
게임성 : ★★★☆ (액션 RPG로 즐길만한 요소는 마련되어 있군요. 다만 노가다가 필요한 게임이 되어서 좀 귀찮았다고 할까요)
조작감 : ★★★ (십자키라고는 하지만 조작면에 큰 불만은 없었습니다. 다만 마법계열은 그다지 사용이 쉬운 편은 아니더군요.)

최종평
이 게임은 혼자한다면 평범한 액션 RPG에 불과할 듯 합니다... 그러나 주위에 같이 할 사람이 있다면 꽤 가치있는 게임이 될 듯 하군요. 다만 문제는 Wi-Fi 미지원이라 근거리 통신을 통해 플레이하기 때문에 네트웍 플레이는 상당히 제한적일 수 뿐이 없다는 것이군요... 후속작에서 이러한 부분을 개선해 주면 좋겠지만 소마브링거 자체의 세계에는 그다지 후속작이 나올것 같지 않기 때문에 이 게임을 만들며 생긴 기술을 다음에 어떻게 활용할지 기대를 해봐야 할 듯 합니다.

덧글

  • 이데아 2008/06/14 20:10 # 삭제 답글

    이데아 키울라면 어케해야돼죵?
  • 時雨 2008/06/14 22:28 # 삭제 답글

    한번 클리어해야 선택가능해집니다...
  • 제발 2010/08/15 06:30 # 삭제 답글

    소개 감사합니다. 근데 왜 콘솔게임 유저들은 하나같이 일본식 어투를 쓰는걸까요. ~엑스트라라고 할까요' '십자키라고는 하지만' 일본에게 간강당하며, 창씨개명에 조선어금지령까지..

    그때를 제발 잊지 맙시다. 국어는 소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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